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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미술의 세계

    한국콘텐츠진흥원, 컨셉코리아 2025 F/W 파리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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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컨셉코리아 2025 F/W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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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컨셉코리아 2025 F/W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컨셉코리아는 2010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출발해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국내 패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RE RHEE),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해 K-패션의 독창성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런웨이가 펼쳐졌다. 오전에 열린 연합 쇼에서는 리이와 므아므가 협업해 예술과 패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구성했다.

    리이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협업한 '잔향의 형태(Forms of Resonance)'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깊은 울림을 남기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므아므는 창작 안무가 이루다와 함께 'Contrasting Layers'라는 주제로 무대 위 모델들이 무용수처럼 유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음악과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오후에는 잉크가 한국 현대미술 대표 개념미술가 김수자의 '보따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공개했다. 얇은 실크 원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한 느낌과 구조감이 돋보이는 코트를 층층이 겹쳐 연출한 스타일을 통해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였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패션 전문매체 보그 프랑스(Vogue France), 모뎀(Modem) 등과 협력해 참가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적극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BBC 기자 겸 방송인 에런 아키니에미(Aaron Akinyemi)는 "혁신적이고 세심하게 구성된 미래 지향적 컬렉션이 한국이 패션과 창의 예술의 최전선에 있음을 증명했다"며, 리이와 잉크 컬렉션의 독창성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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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진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및 지속적인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K-패션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콘진원은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뮤직시티(Bangkok Music City) 2025'에서 글로벌 음악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 대중음악을 알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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