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영토' 말뚝 묶어
윤봉길 의사 순국비에도 유사 범행…국제우편으로
'위안부 피해자 모욕' 소녀상 보낸 혐의로도 기소
일본 정부, 법무부 범죄인 인도 청구에 응답 안 해
노부유키 스즈키씨가 2014년 2월 22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반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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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은 12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60)씨의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피고인이 불출석하며 내달 30일로 재판을 연기했다.
스즈키씨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의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윤봉길 의사 순국비에도 유사 범행을 한 혐의도 있다.
또 스즈키씨는 2015년 5월 일본에서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경기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쉼터 나눔의집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 등을 국제우편으로 보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일본 정부는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즈키씨에 대한 재판은 내달 30일로 또다시 미뤄졌다.
한편 스즈키씨는 2016년 광복절 여야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는 이들이 불법으로 입국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일본에 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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