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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광주가 기적의 8강 진출을 해냈다.

광주는 12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비셸 고베에 3-0 대역전승을 거두며 합계 스코어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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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김경민, 이민기, 조성권, 민상기, 김진호, 오후성, 이강현, 박태준, 아사니, 헤이스, 박정인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 명단은 노희동, 브루노, 진시우, 안영규, 박인혁, 최경록, 신창무, 강희수, 권성윤, 김한길, 주세종, 문민서가 이름을 올렸다.

고베는 마에카와, 히로세, 야마카와, 마테우스 툴레르, 이와나미, 구와사키, 오기하라, 사사키, 이데, 미야시로, 아사카가 출격했다. 벤치에는 에리크, 하시모토, 무토, 야마우치, 이데구치, 하마사키, 히다카, 마츠다, 모토야마, 아라이, 오비가 앉았다.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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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전반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6분,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골키퍼가 펀칭했고 세컨드볼을 오후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혼전 속에 헤이스의 오른발 기습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광주가 마침내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태준의 크로스가 박정인의 머리로 정확히 향했다. 이를 박정인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헤더로 추격 골을 성공시켰다.

고베는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고베는 1차전에 이어 전방 압박을 통해 광주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고자 했다. 그러나 광주는 한 템포 빠른 패스 전개로 외려 고베의 넓은 측면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광주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3분, 좌측면을 연 헤이스의 왼발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벗어났다. 전반 27분, 좌측면에서 좋은 터치로 볼을 잡은 김진호가 측면 수비를 흔들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3분, 오후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헤이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 종료됐다.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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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광주의 기세가 계속됐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고베가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0분, 미야시로를 대신해 무토를 투입했다. 광주가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후반 17분, 우측면 박태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키퍼 캐칭에 막혔다.

광주가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9분, 헤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원바운드 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조성권의 러닝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광주가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선제 득점 주인공 박정인을 대신해 박인혁을 내보냈다.

고베도 교체로 응수했다. 후반 23분, 구보를 제외하고 에리크를 투입했다. 광주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26분, 아사니의 오른발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고베도 반격했다. 후반 28분,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사사키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스쳤다.

광주가 또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이강연을 주세종으로 교체했다. 광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7분,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공이 이와나미의 팔에 맞았다. 이후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광주가 십년감수했다. 후반 42분, 이데구치의 중거리 슈팅이 사사키 몸에 맞고 광주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사키의 팔꿈치에 맞은 것으로 확인되며 핸드볼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양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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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가 찬스를 맞았다. 연장 전반 5분, 이데구치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오사코가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주세종의 끈질긴 수비로 무산됐다. 광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반 8분,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헤이스가 수비를 흔든 후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이번에는 고베였다. 연장 전반 12분, 이데구치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고 골대 밖으로 나갔다. 광주가 응수했다. 연장 전반 15분, 박인혁의 헤더를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추가시간 1분 후 연장 전반이 종료됐다.

연장 후반에도 치열한 흐름이 유지됐다. 광주가 찬스를 맞았다. 연장 후반 3분, 아사니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막혔다. 광주가 교체를 썼다. 후반 6분, 민상기를 대신해 브루노를 투입했다. 연장 후반 10분, 오후성을 대신해 최경록이 들어갔다. 아시니가 경기를 끝냈다. 연장 후반 12분,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아사니가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이후 경기는 3-0 광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광주FC(3) : 박정인(전반 18분), 아사니(후반 40분), 아사니(연장 후반 12분)

비셸 고베(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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