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오의음악회 상반기 포스터 / 사진제공=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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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다음달 10일 오전 11시 해오름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오의 음악회는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부드러운 진행으로 사랑받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아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김백찬 작곡의 '얼씨구야'가 연주된다. 이 곡은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듣고 싶은 우리음악 시리즈에 수록된 이후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지하철 1~4호선 환승역 안내방송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이다. 전통 장단과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들의 연주 실력을 차례로 확인할 수 있다. 4월 공연에서는 피리 단원 오경준이 태평소 시나위를 위한 국악관현악 태평을 연주한다. 이 곡은 대금산조 명인 서용석이 스승 방태진의 태평소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구성한 기악 합주곡이며, 이정호 작곡가가 국악관현악 형식에 맞게 편곡했다. 태평소와 국악관현악이 강렬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정오의 리퀘스트'에서는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재회한 관객의 사연을 소개하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신청곡 칵테일 사랑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사연이 선정된 관객에게는 해당 공연 초대권이 제공된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 코너에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한다. 명성황후, 레베카,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솔이 엄마'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KBS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선보이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가 추천하는 국악관현악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강상구 작곡의 휘천이 연주된다. 2021년 대한민국작곡상을 수상한 이 곡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서사적인 음악으로 담아냈으며, 다양한 음색과 변화하는 박자로 긴장과 이완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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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형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정오의 음악회는 오전 11시라는 공연 시간에 맞춰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한 간식도 제공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신작 미인을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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