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법인 등은 여전히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한 게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제도개선에 대한 의문과 진실' e-팸플릿을 제작,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팸플릿은 공매도 재개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답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그림 및 쉬운 설명을 곁들여 이해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일례로 소규모 법인 등의 무차입 공매도가 여전히 가능한 것은 아닌지, 무차입 공매도 후 주문 당일 주식을 사후 차입하면 중앙점검시스템(NSDS)으로 적발할 수 없는 게 아닌지 등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답변과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수기 대차거래 조작을 통한 감시 회피가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에도 "잔고 조작 행위는 적발 가능하다. 잔고 관리는 독립된 부서의 견제 및 감시를 통한 내부통제 및 NSDS의 증빙 요구 등 이중의 감시를 받는다"고 답변했다.

팸플릿은 이달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14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참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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