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이 제18회 무용단 정기공연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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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이 제18회 무용단 정기공연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그들이 남긴 춤의 유산을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신라의 화랑 사선랑(四仙郞)과 함께 배를 타고 역사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며, 신라가 남긴 다섯 가지 전통 춤을 조명한다.
신라는 역사 속에서 사라졌지만, 그들의 정신과 문화유산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선락-기억의 산으로는 신라의 강을 따라 흐르는 춤의 맥을 되새기며, 무애무, 검기무, 사선무, 선유락, 상염무 등 다섯 가지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상염무는 역사 속 기록에는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 전승되지 않은 춤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상상력을 더해 재창작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용 공연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형식을 접목한 무용극으로 구성된다.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에 기록된 신라의 가장 현명한 화랑 술랑, 남랑, 영랑, 안상을 사선랑이라 부르며, 이들이 배를 타고 유랑하는 과정을 따라 신라 춤의 기원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공연은 총 7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에서 신라의 춤을 기원으로 하는 정재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라의 역사와 춤이 어떻게 현대까지 이어져 왔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며,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책정됐다.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예매 및 공연 관련 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다.
국립부산국악원이 제18회 무용단 정기공연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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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라의 춤이 가진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객들이 천년의 춤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무용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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