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집값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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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전고점 가격 비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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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국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부동산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수도권 주택 가격의 경우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전망이 엇갈렸다.
올해 주택시장은 대출이나 공급 관련 규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2025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62%), KB 협력 공인중개사(79%), KB 자산관리전문가(PB)(62%) 등이 하락을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에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전망이 엇갈렸다. 부동산 전문가의 54%는 상승을 전망했지만 공인중개사의 56%가 경우 하락을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 폭을 1∼3%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역별 양극화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는 전 고점을 2.6% 뛰어넘었고, 용산구도 전 고점보다 0.9%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는 전 고점보다 17.2%, 도봉구는 19% 낮았다.
수도권 주택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36%가 올 하반기, 38%가 내년이라고 답했다. 공인중개사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유망 투자처로는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PB는 공통적으로 준공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와 분양 아파트를 꼽았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함께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비롯한 대출 규제, 3기 신도시 등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등이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됐다.
눈여겨봐야 할 올해 7대 주택시장 이슈로는 △주택시장 불안의 핵심인 공급물량 △비수도권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 △금리인하와 대출 규제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非)아파트 시장 정상화 가능성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 △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는 전세시장을 꼽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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