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일)

    일단 한숨 돌린 위믹스 … 시장 영향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됐던 위믹스가 거래유의 종목 심사연장 조치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변동성이 심화됐던 위메이드 주가와 암호화폐 위믹스 가격도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19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3만 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보합세 수준의 가격 변동을 보이며 잠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역시 오전 중 보합세 수준(0.73% 하락, 813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해킹 사건으로 변동성이 두드러졌던 주가와 위믹스 역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9.6% 하락했다. 위믹스도 관련 여파로 가격이 급락했다가, 회사의 후속조치로 다시 급반등 하는 등 롤러 코스터를 탔다.

    이러한 가격 안정화는 전날 빗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심사를 한 달 연장키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약 90억원 규모의 해킹 사태로 위믹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블록체인 사업에 사실상 사망선고가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암호화폐 매입 등 회사의 대책 발표에도 시장의 우려가 컸는데, 이번 심사연장으로 보류상태가 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유의종목 해제가 이뤄져야 겨우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악(상장폐지)은 면했지만, 심사연장도 긍정적인 게 아닌 차악 정도의 결과라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2021년에도 수 차례 심사연장 끝에 결국 위믹스가 상폐된 바 있다. 불안감은 여전히 잔존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 심사까지 한 달 간의 유예가 남았으며, 위메이드도 후속조치를 지속하고 있어 한동안은 악재로 크게 대두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21일 위믹스 거래를 완전재개 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기간 회사의 행보에 다음 심사에 대한 불안감 크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시장의 한 관계자는 "존폐여부로 기로에 서 있던 위믹스가 일단 기사회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위메이드의 후속조치들이 어느 정도는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