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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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가 충격 노출 장면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 2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 분) 가족의 좌충우돌 일상으로 ‘신개념 가족 시트콤’의 시작을 열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1회에서는 오나라의 남편 서현철(서현철 분)의 짠내나는 일상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늦잠을 잔 현철은 아침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철은 문을 열고 볼일을 보던 나라의 모습에 기겁하는가 하면, 아들의 교복 셔츠를 입고 출근하려다 황급히 갈아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엘리베이터에서는 만취한 딸 서이나(한성민 분)가 쓰러져 있어 깜짝 놀랐다. 겨우 출근길에 올랐지만 차에 기름이 떨어져 도로 한복판에서 멈추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며 힘겨운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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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은 동서 송진우(송진우 분)의 도움으로 회사에 도착해 무사히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김 부장(김덕현 분)에게 프로젝트를 빼앗길 위기에 놓이자 낙담했다. 승진을 위해 정의갑(정의갑 분) 전무에게 귀한 술을 선물하려 했으나, 딸 이나가 술을 마신 후 매실주를 채워 넣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좌절했다. 이에 나라는 현철을 위해 술을 구했고, 그와 함께 의갑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어 나라는 파이어폭스의 ‘위험한 관계’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의갑은 나라의 압박에 못 이겨 현철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하지만 나라가 의갑의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하며 상황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분노한 의갑의 아내가 케이크를 던지며 화를 내자, 의갑은 나라에게 “이러고도 당신 남편이 무사할 것 같아?”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나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나 잘하세요, 전무님”이라고 맞받아치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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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유진은 남편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남편들이 돌아오지 않자 갈등이 고조됐다. 나라는 “우리 쩌리 때문에 너네 남편이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온다고? 우리 쩌리가 얼마나 연약한데. 제부가 옆에서 바람 넣은 거 아니야?”라며 부침개를 유진에게 던졌다.
홧김에 술을 마신 나라와 유진은 한밤중 놀이터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들의 만취 소식에 현철과 진우는 한걸음에 달려왔다. 나라는 겉옷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뛰어나와 서현철 앞에서 겉옷을 벗었고, 이내 오나라의 몸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그네를 타며 진우를 따돌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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