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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저축은행 지난해 4천억 손실...연체율 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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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지난해 4천억 원에 가까운 손실과 함께 9년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1일) 발표한 '2024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은 3,974억 원입니다.

재작년 5,758억 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도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8.52%로 재작년 6.55%보다 1.97%p나 올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2015년 말 9.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0.48%p 내렸지만, 기업대출이 12.81%로 4.79%p나 올랐습니다.

부실채권 현황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66%에 달해 2.91%p 올랐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과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계속되면서 연체율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업계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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