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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조롱한 독일 매체 "김민재 없다고 오만도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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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날 졸전 끝에 오만과 1-1 무승부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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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독일 현지 매체가 오만과 졸전 끝에 비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저격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위크스는 21일(한국 시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는 건 지난해 10월부터 알았다. 당시 김민재는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그런데도 대표팀에 소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는 장거리 이동과 비행시간 그리고 더 많은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A매치 기간에 김민재는 독일과 한국, 중동을 오가며 강행군을 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과 독일 매체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홍 감독은 3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앞두고 김민재를 발탁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차출이 불발되자 뮌헨의 김민재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홍 감독은 지난 17일 소집 당시 "김민재는 소속팀은 물론 우리 대표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강하게 말했다.

홍 감독의 뮌헨 비판 발언은 현지 매체를 통해 퍼져 나갔고, 이를 접한 뮌헨 팬들은 반발했다.

김민재 연봉을 주는 건 소속팀이며, 홍 감독 역시 김민재의 부상 위험을 알면서도 대표팀에 계속 불렀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센터백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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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대표팀 운영 능력에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다른 재능있는 대체 선수를 찾아봐야 한다"며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도 몇 주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대표팀에 소집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쉬운 조에 속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김민재가 없다고 오만을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바리안 풋볼위크스는 홍 감독의 대표팀 선임 논란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당시 K리그1 챔피언 울산 HD를 이끌었던 홍 감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대표팀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비공식 대화 이후 대표팀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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