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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발언을 왜곡하며 그를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격자로 몰아가고, 심지어 방출 대상으로 거론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공격의 화살이 자신에게 쏠리는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팀'을 먼저 생각하며 후배들을 아끼고, 토트넘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 상징적인 장면이 최근 손흥민이 한 인터뷰에서 드러났다. 손흥민은 세계 축구계에서 ‘앞으로 큰 일을 해낼 유망주’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팀 동료이자 10대 유망주 아치 그레이(19)를 지목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TBR풋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 명의 어린 선수를 꼽자면 아치 그레이”라며 “그는 정말 큰 업적을 이룰 선수”라고 단언했다. 손흥민의 말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아치 그레이와 훈련장에서 매일을 함께하며, 성실함과 잠재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치 그레이와 평소에도 친분이 두텁다. 아치 그레이 역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일 뿐 아니라,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구단에 처음 왔을 때, 매일 아침 식사 자리에 나와 나와 함께 식사하며 말도 걸어줬다. 그것만으로도 큰 감동”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챔피언십에서 갓 올라온 18살 선수인데, 손흥민이나 매디슨 같은 톱 플레이어들이 일부러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덕분에 나는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반박하지 않는다. 오히려 후배를 격려하고 팀을 하나로 묶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위기 상황인 지금,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무게를 견디며 묵묵히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손흥민의 진가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다. 단순히 뛰어난 득점력이나 플레이가 아니라, 후배를 품고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 그리고 흔들림 없는 태도에서 진정한 레전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치 그레이를 비롯한 유망주들이 손흥민을 롤모델로 삼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손흥민은 단지 말로만 조언하지 않는다. 매일 훈련장과 식사 자리에서 먼저 다가가고, 묵묵히 성실하게 자신의 루틴을 지키며 본보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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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팬의 비판은 스포츠 세계에서 자연스럽고 필요하다. 하지만 그 비판이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특정 선수를 악의적으로 몰아가는 형태라면 비평이 아니라 날조다. 팀 전체에 독이 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이자, 토트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올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14위로 추락했고 FA컵과 리그컵은 연달아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건 실낱같은 유로파리그다. 가능성은 있기에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토트넘 모두가 뭉쳐야 할 시기. 주장 손흥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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