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에 홈런 허용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은 23일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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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통산 180승에 도전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공룡 군단 타선에 뭇매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
양현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79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날 승리 투수가 될 경우 송진우(210승)에 이어 두 번째 18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팀이 2-4로 밀린 상황에서 교체돼 양현종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8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양현종은 이날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고전했다.
1회초 첫 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한 양현종은 야수의 도움을 받아 실점을 피했다.
양현종은 1사 3루에서 손아섭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는데, 역동작에 걸린 유격수 박찬호가 빠르게 홈으로 던져 3루 주자 박민우를 아웃시켰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은 23일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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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현종은 2회초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홈런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양현종은 곧바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흔들리더니 김형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4회초 4사구 2개로 위기를 자초했고, 박민우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131㎞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간 실투였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양현종은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양현종은 5회초 1사에서 데이비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건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5이닝을 채웠고, 5회말 종료 후 두 번째 투수 임기영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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