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4선 윤영석…국힘 간사 김미애, 위원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민주 "연금특위 젊은세대 목소리 반영 구성 건의"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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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서상혁 기자 = 국민연금 구조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힘 4선 윤영석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여당 몫 특위위원 6명(위원장 포함) 중 3명을 3040세대로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내 3040 의원들을 특위에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연금 구조개혁 논의에서 2030 청년층의 목소리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에 윤 의원, 간사에 재선 김미애 의원, 위원에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위원장을 빼면 5명 중 30·40세대를 3명 배치했다"며 "민주당도 저희 당과 같이 3040 의원들이 특위 위원에 많이 참여해 젊은 세대 의견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 목소리가 반영되는 구조로 국회 연금특위가 구성되도록 당 지도부나 국회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청소년 등 젊은 세대가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공론화 기구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자동조정장치는 인구구조변화, 기대여명,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게 미리 조건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고령화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할 청년은 줄어들고 보험금을 수급할 노년층이 늘어나면 결국 소득대체율을 낮추겠다는 의미다.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면 우리나라가 고속성장을 지속하지 않는 한 연금소득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 제도는 연금고갈에 대한 청년층 불안감을 덜 수 있지만 민주당은 난색을 표해왔다. 노년층이 소득 감소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금특위에 청년층 여론을 반영할 3040 의원들이 대거 진입함으로써 구조개혁은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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