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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美나사도 주목한 韓 산불…위성사진에 의성·산청 연기기둥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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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쿠아 위성 촬영 한반도 사진, 홈페이지 올려

22일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에 찍한 한국. 안동과 산청 인근에서 솟아오르는 흰 연기가 포착됐다. (NASA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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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공식 웹사이트의 지구관측 이미지로 올린 최근 사진 중 하나에 한국 경상도 지역에서 흰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나사 웹사이트에는 '3월 22일'이라는 날짜가 붙은 이 사진이 올라왔는데, 이는 나사의 아쿠아 위성이 당일 위성 센서인 모디스(MODIS)로 찍은 것이다. 사진에 붉은 불길이 찍힌 것은 아니지만 경북 의성군 안동 근처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그보다 남쪽의 경남 산청군에서 또 다른 대형 연기 기둥이 오르는 것이 담겼다.

나사 측은 올해 3월 건조한 바람이 한국을 휩쓸면서 수십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3월 21일에 화재가 발생해 대피가 이루어졌고 수천 명의 인력과 100대 이상의 헬리콥터가 화재 진압을 위해 파견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당국이 3월 21일과 22일에 여러 군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하고 사람들에게 쓰레기와 농산물을 태우지 말라고 권고했으며 3월 24일 기준으로 화재가 총 8700헥타르 이상을 태운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경북 산불 위성사진(오른쪽)과 산불로 인한 연기 이동 모습.(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3.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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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서는 26일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가 찍은 위성 영상을 통한 열 분포 지역 이미지가 최신 화재 상황을 보여주었다. 화재는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포항으로 펼쳐져 있으며, 산불로 발생한 연기의 이동 모습도 관측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해 닷새째 번지고 있으며, 지난 25일 최고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하루 만에 영덕 해안가까지 도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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