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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언주 "내란 진압도 못 하는데 배지가 무슨 의미…여야 총사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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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기각은 역사의 배신행위"

"尹 복귀는 헌재의 자폭 행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이런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가면 그런 나라에서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등 가능성에 대해 "절대다수의 양식 있는 국민들의 민심과 그동안 대한민국 역사에 면면이 우리가 쌓아온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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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루속히 윤석열을 파면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활력을 다시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가늠할 수 없을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은) 찬반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복귀시키자는 일각의 견해에 혹여라도 헌재 일부가 부화뇌동하거나 기한 없이 계속 지연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나라를 망가뜨린다면 헌법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헌재 스스로가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자폭 행위를 한 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헌재가 계속해서 지연하고 혹여라도 그중에 일부가 다른 생각을 한다면 이제는 직접 국민들에게 마지막 의사를 물을 수밖에 없다.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건 보수나 진보의 문제도 진영이나 지역의 문제도 아니다. 지금처럼 행정부의 수반이 헌정질서를 파괴했는데도 그를 견제할 사법부조차 헌법수호에 소극적이고 국회조차 여당이 헌법을 배신하고 있다면 그 방법밖에 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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