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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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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대기만성형 스타' 배소현 "소속 선수들과 서로 긍정적 영향... 올해는 세계 랭킹 50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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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8년 차였던 지난해
    첫 우승이자 다승왕에 등극
    불굴 도전정신, 팬들에 큰 울림
    한국일보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칩샷 후 볼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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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소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7년부터 투어 생활을 시작해 데뷔 8년 차인 지난해 첫 우승을 달성했고, 여세를 몰아 2승을 추가해 다승왕에 등극했다. 상금랭킹 9위에 오른 그는 지난 시즌의 눈부신 성장을 인정 받아 연말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도 수상했다. 배소현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프로로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수많은 골프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경기 결과 못지 않게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관심을 쏟는 메디힐 골프단과 '대기만성' 배소현은 찰떡궁합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디힐에 새롭게 합류한 배소현은 "선수로서 가치와 능력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믿음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배소현은 입단 직후 메디힐의 시스템과 탄탄한 선수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골프단 운영을 오래 해온 구단이다 보니 체계가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또 메디힐 선수 면면이 하나같이 뛰어나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은 물론이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최근 감이 좋은 만큼 시즌 내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배소현의 목표는 지난해의 성과를 뛰어 넘는 것이다. 메디힐이 날개가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다양한 세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우선 세계랭킹 50위 안으로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또 지난해에는 사흘 경기에서만 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나흘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메디힐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배소현은 "K뷰티의 선두주자인 메디힐은 선크림, 선패치 등을 부족하지 않게 챙겨준다. 하루 종일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된다"며 "이 덕분에 더 많은 무대에서, 더 긴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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