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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체육계 위기, 변화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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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대한체육회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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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체육계의 도약을 다짐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체육계가 여러 갈등과 사건으로 깊은 고민과 시험대에 서 있지만, 저는 이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듣고, 느끼고,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지도자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제도, 종목 단체가 지속 가능한 시스템 안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 시도와 시군구체육회가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등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우원식 국회의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한 체육단체, 정부, 국회, 지방 자치단체, 국가대표, 언론사, 후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세르미앙 응 IOC 위원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체육회는 최근 산불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희생자를 애도하는 식전 묵념을 진행하고, 축하공연이나 건배 제의 없이 행사를 간소화해서 치렀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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