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게임 레슨의 대가 펠츠 별세
NASA 출신… 골프에 물리학 접목
데이브 펠츠 |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으로 필 미켈슨(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비제이 싱(피지) 등 세계적 선수들을 지도하며 쇼트 게임 레슨의 대가로 불렸던 데이브 펠츠(86·미국)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골프위크 등은 26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전립선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랜 세월 투병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펠츠는 1961년 미 NASA에 입사해 14년간 인공위성 개발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 시절 한 살 아래인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에게 22번이나 패한 아픔을 잊지 않았다.
필 미켈슨을 쇼트게임의 마법사로 키워낸 이가 데이브 펠츠였다. NASA 연구원 출신인 펠츠는 골프에 물리학을 접목해 쇼트 게임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투볼 퍼터와 60도 웨지 아이디어를 냈다. /게티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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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골프 교습가로 변신한 그는 물리학을 골프에 접목해 ‘골프계의 갈릴레이’로 통했다. PGA 투어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쇼트 게임 비율은 60%, 퍼팅 비율은 43%라는 점을 밝혀냈다. 소렌스탐이 사용하며 히트 상품이 된 투볼 퍼터, 양궁 과녁 같은 그림이 그려진 종이테이프를 퍼터 페이스에 붙여 어느 곳에 임팩트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티처 퍼터(Teacher Putter)’ 등 수많은 특허를 냈다. 미국 전역에 쇼트 게임 스쿨을 40여 개 운영하면서 하루 레슨비로 2만달러(약 2900만원)를 받았다. 저서 ‘쇼트 게임 바이블(Short Game Bible)’은 1999년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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