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금리 4.52%…주담대 4.23%
저축성수신금리 2.97%로 5개월째 하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금융당국이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은행권에 다시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지역 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했다가 올 1월 재개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대출을 막은 것이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NH농협은행. 2025.03.21.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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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7%포인트 내린 4.4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64%)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0.07% 떨어진 4.43%로 집계돼 석달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0.07%포인트)과 중소기업(-0.08%포인트) 모두 단기 시장금리 하락에 영향받았다.
세부적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22%로 0.04%포인트 떨어졌고, 변동형은 4.25%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표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코픽스(대상월)이 2.97%로 0.11%포인트 하락했고, CD(91일)는 2.95%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은 2.99%로 0.01%포인트 내렸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7%로 0.1%포인트 낮아지며 3%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5개월째 하락이다.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다.
순수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1%포인트 하락해 2.97%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2.97%로 0.07%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61.8%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 비중은 89.5%로 0.6%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88.9%) 이후 2개월 연속 올랐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20%포인트), 신협(-0.02%포인트), 상호금융(-0.05%포인트), 새마을금고(-0.03%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66%포인트)과 상호금융(-0.05%포인트)이 하락했고, 신협(+0.00%포인트)와 새마을금고(+0.02%포인트)은 올랐다.
그러면서 "수신금리와의 차이를 보면 잔액기준으로는 올해 들어서 하락하고 있어 모든 차주 입장에서는 대출이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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