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1 (화)

엘리스 "엔비디아 B200 탑재 가능한 이동형 데이터센터 출시"(종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컴퓨팅센터 참여 의향서 제출…AI교과서, 정보 교과 혜택 클 것"

연합뉴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엘리스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인공지능(AI) 교육 설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저리장치(GPU) B200을 탑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출시한다.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보코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PMDC에 기반한 회사의 AI 에코 시스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엘리스그룹은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수요에 따라 엔비디아의 GPU B200·H200을 비롯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까지 탑재할 수 있는 맞춤형 AI PMDC를 제공할 계획이다.

B200을 탑재할 수 있는 PMDC는 용량이 600k㎾ 수냉식 방식으로 제공된다. 수냉식이란 물을 이용해 열을 낮추는 냉각 시스템을 말한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AI PMDC가 하드웨어고, 그 위에 들어가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까지 엘리스 클라우드가 패키징돼 하나로 제공한다"며 "4개월 안에 설계와 구축을 마치고 바로 쓸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을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AI PMDC, 서버,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맞춤형 AI 클라우드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최근 정부·기업·학교 등 모든 곳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급증하고 있고 양질의 AI 교육을 찾는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보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 영역도 높은 보안 수준의 AI PMDC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 AI에 특화한 '엘리스클라우드'로 교육용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해왔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SK텔레콤[017670] 등과 협업하며 AI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종합적인 AI 설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SK텔레콤과의 AI 데이터센터 협업 현황에 대해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에 일반적인 큰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같이 병행해서 쓰도록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엘리스 로고
[엘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서는 "정보 교과 영역에서 혜택이 클 것"이라며 "선생님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과 콘텐츠를 전부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 교과서는) 발행사, 플랫폼, 클라우드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여러 기업이 협업하다 보면 어려움이 있다"며 "이 부분이 해결될수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엘리스그룹은 기업의 AI 도입에 최적화된 AI 모델 라이브러리, 한국어 특화 AI 모델도 공개했다.

AI 모델 라이브러리는 거대언어모델(LLM), 시각적 질의응답(VQA), 텍스트 음성 변환(TTS) 등 다양한 AI 기능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AI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의 개발 부담을 줄인다.

생성형 AI 모델 '헬피'(Helpy) 4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가운데 '헬피 에듀'는 교육 환경에 최적화한 텍스트 LLM으로, 환각(할루시네이션) 억제, 욕설 필터 기능 등이 적용됐다.

심층 추론형 텍스트 LLM '헬피 리즈닝'은 논리적 문제나 수학 퍼즐 해결 능력이 강점이라고 엘리스그룹은 설명했다.

hyuns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