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日이어 美에서도 시작된 '쇼타임'…오타니, 시즌 2호포 쾅! 다저스 개막 3연승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미국 본토에서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개막 후 3연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가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일이었지만, 다저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도쿄 시리즈'를 치르며 2025시즌 두 경기를 이미 치렀다. 당시 컵스 상대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날 디트로이트도 잡아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타니의 첫 타석은 1회말이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태릭 스쿠벌을 만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곧바로 안타를 생산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스쿠벌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침묵했다. 다저스가 1-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행히 빠른 발을 앞세워 공보다 빠르게 1루에 도착해 병살타를 막아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타니의 존재감이 빛났다.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구원 투수 브레넌 하니피의 싱커를 때려 왼쪽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포(시즌 2호)를 때려냈다. 맞는 순간 홈런인 걸 직감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하니피는 고개를 떨궜고, 오타니는 기쁨을 만긱하며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오타니는 자신의 모국 일본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 팬들이 가득한 도쿄돔에서 의미 있는 한 방을 때려낸 뒤 미국 팬들 앞에서도 곧바로 홈런포를 신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다저스는 홈런으로 모든 점수를 만들었다. 오타니를 비롯해 토미 현수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대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은 0-0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던 2회말 1사 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벼락같은 한 방을 쳤고, 에르난데스는 다저스가 1-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트려 결승포를 기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운드도 탄탄한 힘을 과시했다.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해 다저스 이적 후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홀드)-알렉스 베시아(1이닝 1실점/홀드)-태너 스캇(1이닝 1실점/홀드)-블레이크 트라이넨(1이닝 무실점/세이브)가 순서대로 등판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경기 후 "다저스는 지난주 도쿄 시리즈 2경기에서 컵스를 휩쓸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하며) 소개될 때는 축제 분위기였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기념하는 황금색의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며 축제의 장이 됐던 다저스타디움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다저스는 29일 오전 11시 10분 디트로이트와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던 잭 플래허티를 예고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AP, AFP, EPA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