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SET지수 하락 마감
"美 자동차 관세 여파에 하방 압력"
미얀마 내륙서 규모 7.7 강진
태국 방콕, 지진 여파로 건설현장 붕괴
28일 태국 방콕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후 붕괴된 건물의 모습이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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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태국 주식시장이 지진 여파로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모든 거래 활동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태국증권거래소(SET), 대체 투자 시장(MAI), 태국 선물 거래소(TFEX)는 모두 휴장했다.
벤치마크 SET 지수는 1.05% 하락한 1175.45포인트로 1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로이터는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 태국 증시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진동으로 인해 중심 업무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거렸다. 이번 지진은 진동이 발생하면서 고층 건물의 수영장에서 물이 튈 정도로 강력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강진으로 건설 중인 고층 건물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의료진을 인용해 방콕의 한 고층빌딩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최소 43명의 직원이 갇혀있다고 보도했다.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미얀마에서는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건물 여러 채가 붕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만달레이 주민 3명을 인용해 지진 발생 당시 수십 명이 거리로 뒤쳐나와 여러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인 텟 나잉 오씨는 거리에 있는 자신의 찻집이 무너져 사람들이 안에 갇혔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들어갈 수 없었다.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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