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전역 1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치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온라인 중계 플랫폼인 ‘MLB.TV’가 장애를 일으키며 많은 팬들이 경기를 제대로 시청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온라인 중계가 개막일에 먹통이 돼 팬들의 원성을 샀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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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공중파 매체인 ‘KTLA’가 ‘다운디텍터닷컴(DownDetector.com)’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11분경 MLB.TV 시청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2만 2889건 가까이 접수됐다.
이 기간 팬들이 MLB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계에 접속하려고 하면 ‘네트워크 에러. 네트워크 연결을 확인한 뒤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KTLA는 이 시간대 열린 8개의 개막전 경기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접속 장애는 한 시간 정도 이어졌다.
MLB.TV에서는 현재 위치한 지역 이외 연고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 한 시즌에 149.99달러를 내야한다.
적지않은 돈을 내고 시즌 개막을 기다렸던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일제히 분노를 쏟아냈다.
KTLA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팬들은 “댁들이 제공하는 유일한 서비스를 개막일에 제공하지 않으려면 얼마나 무능해야하는가?” “모두 다 구독 취소해버리고 남은 시즌 불법으로 경기를 보자. 오늘의 일은 메이저리그가 팬들은 신경쓰지 않고 돈만 챙긴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메이저리그는 팬 저변 확대를 원하면서 계속해서 멍청한 변화만 주고 있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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