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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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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문화재단,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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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성동문화재단 피가로의 결혼 포스터 / 사진제공=성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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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성동문화재단이 오는 4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 '피가로의 결혼'을 소월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 오페라의 명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니어처 형태로, 일반 관객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모차르트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협업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의 간섭 속에서 펼쳐지는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과 복수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을 현대적인 무대미술과 의상으로 재구성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총 4막, 200여 분에 달하는 원작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약 100분 내외의 길이로 압축한 이번 공연은 관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구성이 돋보인다. 지난해 '오페라 나비부인'을 연출한 김숙영 연출가가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으며, 풍부한 오페라 경험과 감각을 살려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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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가로 최병혁 / 사진제공=성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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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바리톤 최병혁, 정승기, 소프라노 손주연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주요 배역을 맡는다. 또한 수잔나 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진 성악가 권형신과 윤종은이 더블 캐스팅돼 차세대 예술 인재 발굴의 취지까지 더했다.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오페라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미니어처 오페라 시리즈를 2022년부터 꾸준히 선보여 왔다"며 "이번 '피가로의 결혼'은 그 일곱 번째 작품으로,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YES24,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다. 성동구민, 학생,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다둥이카드 소지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성동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공연, 전시, 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로 제작할 '제11기 홍보단'을 모집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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