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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K리그1 이슈] 화제 모은 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사후 징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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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친정팀 대구FC를 향해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친 FC서울 정승원이 징계를 받지 않는다.

서울은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나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정승원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대구 출신 정승원은 대구 팬들과 껄끄러운 관계로 인해 경기 중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돌연 대구 팬들이 있는 원정석으로 달려가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 인해 선수들 간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리머니를 두고 양 팀 사령탑이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동점 상황이었기에 굳이 그런 세리머니를 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은 있다. 서로 간 동업자 정신이 있다. 물론 서울 선수지만 몸담았던 팀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자제한다. 굳이 상대팀 팬들이 있는 곳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본인의 생각이 있었을 거다. 그 부분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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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이 경기 도중 대구 팬들에게 많은 야유를 받았다. 골을 넣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집중력을 끌어낸 것 같다. 그 부분(세리머니)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승원은 경기 후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내가 야유도 많이 듣다 보니 대구 팬들에게 내가 이렇게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진 않았다. 내가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관중에 대해 비신사적인 행위를 할 경우 선수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및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받을 수 있다. 다만 기준이 명확하진 않다.

결국 사후 징계가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은 정승원의 세리머니 자체를 비신사적인 행위로 판단하지 않았다. 직접적인 욕설, 도발 등이 없었던 점과 최준, 김진수가 빠르게 말리며 상황을 정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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