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디즈니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 속 주연 배우의 인종과 배우의 언행 등으로 인해 개봉 전부터 100만 개 이상의 싫어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Walt Disney Studios 갈무리) soo102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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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개봉 전부터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선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2위로 떨어지며 흥행에 실패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AP통신 등 외신은 백설공주가 개봉 2주 차 주말 북미 4200개 극장에서 1420만 달러(약 209억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성적이 6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개봉 첫 주 미국에서 4300만 달러(약 632억원)로 부진한 시작을 보인 백설공주는 전날까지 미국에서 6680만 달러(약 983억원), 전 세계에서 총 1억4310만 달러(약 2105억원)의 수익을 냈다.
마케팅과 제작에 약 3억7000만 달러(약 5442억원)를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공식적인 '폭망'의 영역에 들어선 셈이다. 제작엔 2억5000만달러(약 3678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다음 주말에는 '백설공주'와 유사하게 가족 관객을 타겟으로 한 위너 브라더스의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937년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리메이크한 실사판 영화 '백설공주'는 3년 넘게 많은 반발과 논란을 겪어왔다.
[LA=AP/뉴시스]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라틴계 미국 배우 레이철 제글러(Rachel Zegler)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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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흰 피부의 백설공주로 까무잡잡한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를 내세우며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이 담긴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역풍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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