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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반복되면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원인을 살피고 묘안을 강구해야 할 '주요 현안'이 된다.
이토 히로키(26, 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쓰러졌다.
기존 부상 부위인 오른발 중족골을 또 다쳤다. 올 시즌만 3번째.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김민재와 마누엘 노이어 조기 복귀를 둘러싼 우려까지 맞물렸다.
독일 'TZ'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이토 부상은 여러 질문을 낳게 한다. 뮌헨 의료진을 향한 의구심이 피어오르는 것"이라면서 "선수 복귀를 지나치게 서두르는 인상이다. 이 탓에 선수는 부상 재발 리스크를 감수하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뛴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토는 지난해 여름 중족골을 다친 뒤 2개월 만에 달리기 훈련을 시작했다. 하나 지난해 10월 통증이 재발돼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면서 "같은 부위를 한 시즌에만 3번 다쳤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의문"이라며 이번 부상 낙마가 명백한 의료팀의 실책이란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TZ는 콤파니 감독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취재를 종합하면) 뮌헨 의료팀은 선수 출전 여부에 크게 개입하지 않는다. 콤파니 감독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구조"라면서 "뮌헨은 선수 부상 회복에 집중하기보다 위험을 감수하고 주축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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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지난 28일 "콤파니 감독과 뮌헨 의료진이 비판에 직면했다. 부상 선수를 너무 이르게 복귀시킨 게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마누어는 앞서 '세리머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김민재와 같은 지난 25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최근 종아리 통증이 미세하게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콤파니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치진의 이른 복귀 결정이 선수 컨디션 회복에 지장을 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등등하다.
아울러 매체는 "수개월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김민재는 곤란을 겪었다. (그럼에도) 팀 사정상 거의 쉬질 못했다"면서 "뮌헨 의료진은 거의 콤파니 감독에게 결정을 일임한다. 비토가 드물다"며 양 측 의사소통 구조와 합리성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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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과 르로이 사네 득점으로 3골을 완성한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1골을 허용했지만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다만 마냥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명의 수비수가 부상해 잔여 시즌 구상이 헝클어진 탓이다.
이토는 이날 후반 11분 라파엘 게헤이루와 교체해 피치를 밟았다. 후방 왼쪽에서 골키퍼를 보호했다.
그런데 후반 43분께 돌연 오른발을 붙잡고 주저앉았다. 상대와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 경합 상황이 아니었다.
뮌헨 의료진이 곧장 투입돼 이토 몸 상태를 살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토는 더는 경기를 뛸 수 없는지 피치 밖으로 몸을 뺐다.
뮌헨 교체 카드는 이미 다 소진된 상황.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이토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하면서 "같은 부위가 세 번에 걸쳐 손상된 만큼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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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주축 수비수 3명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현재 남은 수비수는 총 6명.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콘라트 라이머, 게헤이루, 사샤 보이다. 이 가운데 라이머와 게헤이루, 보이는 풀백 자원이다.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선수는 김민재와 다이어, 스타니시치, 단 셋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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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김민재는 4월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맞춰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빠르게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장크트 파울리전이 끝난 뒤 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상황서도 발목을 만지는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여기에 이토까지 다쳤다. 김민재의 '철인 행보'는 자의 반 타의 반 오는 6월 클럽월드컵까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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