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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관세 불확실성에 공매도까지...코스피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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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상호관세에서 보편관세로 'U턴' 할 것이란 우려에다 공매도 재개가 겹치면서 우리 증시가 급락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 속에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67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면서 한국거래소 전광판이 주가 하락을 뜻하는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스피는 3% 하락해 25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코스닥지수도 3% 하락해 67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8천억 원 순매도를 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첫날 외국인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는 보기 좋게 날아갔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상호관세에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보편관세로 'U턴' 할 것이란 소식에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에 이어 우리 증시도 급락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미국이 소비 경기를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가 다시 올라가는 국면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어느 정도 확실시되기 전까지는 미국 시장에서 스테그플레이션에 관련된 논쟁거리가 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공매도는 최근 대차잔고, 즉 증권사에서 빌린 주식 수가 급증했던 2차전지주에 몰렸습니다.

    1분기 실적이 안 좋을 것이란 예상에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가 집중됐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2차전지가 지금 올해 1분기 실적도 상당히 안 좋다는 그런 전망들이 나오다 보니까 그런 상황에서 공매도 물량을 좀 앞으로 실적이 좀 안 좋아지는 이런 섹터에 좀 집중적으로 좀 매도를 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4일 만에 다시 5만 전자로 복귀했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증시가 급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오르내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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