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축알못’ 英 역대급 망언 “손흥민 팔아야…” “올시즌 3골 공격수 적합” 도대체 뭘 본거야

0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현지 언론과 일부 전문가들의 ‘억까’가 도를 넘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헌신하며 득점왕을 포함해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온 손흥민을 두고 "이제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반복된다. 대체자도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며 “그는 고령이고 주급도 높다. 이제는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도미니크 솔란케(본머스), 히샬리송(토트넘),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등 젊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로 손흥민을 대체해야 한다”며, 마치 손흥민이 팀에 짐이 되는 듯한 논조를 이어갔다.

손흥민이 공식 대회에서 기록한 11골 12도움이라는 확고한 성적과 완전히 배치된다. 토트넘이 힘든 상황에도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히샬리송을 대체 선수로 언급한 건 ‘축알못’에 가까운 주장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블록버스터급’ 이적으로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부추겼다. 심지어 전 브렌트퍼드 감독 마틴 앨런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갈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덧붙였다.

같은 시기 기브미스포츠, 투더레인앤드백, 토크스포츠등도 연달아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이전보다 기량이 떨어졌으며, 팀의 재정적 여건상 매각이 필요하다”며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 특히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통해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며, 마치 그를 ‘현금화 대상’으로 취급하는 태도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

그러나 손흥민의 대체자 후보로 언급된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손흥민보다 좋은 선수들이 아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는 전반 44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올시즌 컵 대회 포함 3골이 유일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19세 공격수 마티스 텔 역시 마찬가지다. FA컵 32강 아스톤 빌라전에서 한 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이후 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UEL) 1경기에서는 잠잠했다. 초기 기대와 달리 팀 공격에 핵심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도미니크 솔란케와 마테우스 쿠냐조차 손흥민과 비교하면 경험이나 결정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다. 쿠냐는 이번 시즌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울버햄튼이라는 팀에서의 ‘에이스 역할’이 토트넘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 쿠냐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며 이적 의지를 보였지만, 그가 곧바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억측 속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는 알크마르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3-2 승리를 이끌며 모든 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29라운드 풀럼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바꿔 팀에 변화를 가져왔다.

통계도 그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 경기 40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리그 7골 9도움이라는 기록도 단순 수치를 넘어 경기 내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127골, 통산 431경기 16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 5위, 최다 도움 1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의 전 감독 해리 레드냅은 최근 발언에서 “손흥민을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이고, 팀에 줄 수 있는 것이 많다”며 입장을 바꿨다. 과거 손흥민을 주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던 그는,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을 다시 인정한 셈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 토트넘 선수 앨런 허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의존하고 있다. 백업 자원을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지,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그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유니폼 판매량은 해리 케인과 경쟁할 정도였고, 글로벌 팬덤 역시 토트넘의 상업 전략에 큰 기여를 해왔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은 경제적 손실로 직결된다”며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가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의 비판은 날카로워졌지만, 실체 없는 '억까'로 비난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영향력을 뵈고 있다. 지금 토트넘이 고민해야 할 것은 손흥민의 매각이 아니라, 그의 뒤를 이을 적절한 지원군과 시스템 구축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상징이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여전히 큰 무게감이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에 중대한 기점이 될 수도 있다.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토트넘이 정말 손흥민을 보낸다면, 잃게 될 것은 단순한 골잡이 그 이상의 모든 것일지도 모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