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최다 과징금…메르세데스-벤츠는 자진신고로 면제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지난 2023년 4월18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앞 국기 게양대에 유럽 깃발과 유럽 각국 국기들이 펄럭이고 있다. 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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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폐자동차(ELV) 처리 관련 장기 담합을 이유로 15개 자동차 제조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대·기아차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EU 집행위는 1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폐자동차 재활용 관련 장기 담합을 적발했다며 15개 제조사에 총 4억5800만 유로(약 7275억2300만 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폐자동차란 연식과 마모, 손상 등으로 더 사용할 수 없는 차를 의미한다. 이들 폐자동차는 통상 해체돼 부품 회수 및 재활용, 기타 처분 절차를 밟게 된다.
또 폐자동차가 어느 정도 재활용될 수 있는지, 재활용된 부품이 신차에 얼마나 사용되는지 등을 외부로 공개하지 않는 데에도 담합했다고 EU는 설명했다.
EU는 지침을 위반한 각 제조사의 행위가 반경쟁적 담합 관행이라고 판단했다. 총 16개 자동차 제조업체가 15년 넘게 이런 행위에 가담해 왔다는 설명이다.
성명에 따르면 16개 기업 중 15곳이 담합을 인정해 10%의 과징금 감면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집행위에 담합 사실을 공개 신고했기 때문에 과징금이 전액 면제됐다.
최다 과징금 부과 기업은 폭스바겐으로, 액수는 1억2769만6000유로(약 2027억8000만 원)다. 현대·기아차에는 1195만 유로(약 189억7000만 원)의 과징금이 매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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