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이후 최고 관세율…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판도 바꿀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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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관세율이 1910년 이후 최고로 급등했다고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밝혔다.
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연구 책임자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를 명령한 새로운 관세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이 2024년 2.5%에서 이제 22%로 1910년 이후 최고라고 말했다.
소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10% 글로벌 기본 관세에 대해 "1910년 이후 최고"라며 "모든 무역 상대국이 훨씬 높은 세율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관세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소놀라는 "많은 국가들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높은) 관세율이 장기간 유지된다면 대부분 기존 경제 전망은 빗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에서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천명하며 새로운 관세 정책을 내놓았다. 기본적으로 모든 다른 국가들이 미국으로 보내는 제품에 최소 10% 세금을 부과하고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최대 49%에 이르는 '상호적' 관세를 적용한다.
백악관 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34%, 유럽연합은 20%, 베트남은 46%의 관세가 부과된다. 일본 24%, 한국 25%, 인도 26%, 캄보디아 49%, 대만 32% 등 다른 국가들도 더 높은 관세를 부과 받는다.
주로 원자재, 의류, 농산물 수출에 의존하는 최빈국들도 예외는 아니다. 캄보디아는 49%, 베트남은 46%, 스리랑카는 44%, 지진 피해를 본 미얀마는 40%의 관세를 내야 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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