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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3년 4개월 만에 최대…고용냉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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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9천건…지난주보다 6천건↓·전망치도 밑돌아

    연합뉴스

    일리노이주 한 소매점의 구인광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에서 실직 후에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실업자들이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월 16∼22일 주간 190만3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5만6천건 늘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13일 주간(197만명)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청 건수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3월 23∼29일) 21만9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6천건 감소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8천건)를 밑돌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꺼내든 연방정부 및 연방기관의 인력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발표한 강도 높은 상호관세 부과의 부작용으로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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