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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에 이어 '하이파이브'까지 유아인 출연 작품이 쭉쭉 스크린에 걸린다.
4일 배급사 NEW 측에 따르면 영화 '하이파이브(강형철 감독)'는 오는 6월 개봉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착수, 여름 극장 시장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이 다섯 명의 초능력자로 작품을 이끈다.
코로나 시국이었던 지난 2021년 하반기 어렵게 촬영을 끝마친 '하이파이브'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여 수사를 받게 되면서 개봉 시기를 정하지 못한 채 무기한 표류했다. 초능력을 소재로 하는 만큼 후반 작업 자체가 오래 걸린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크랭크업 후 약 3년의 시간이 흐른 것.
매 해 꾸준히 올해의 개봉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만 했던 '하이파이브' 측은 지난 달 26일 유아인의 또 다른 주연작 '승부'가 한 발 앞서 개봉을 추진하고, 작품 속 유아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면서 영화 공개를 보다 빠르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봉은 개봉일 뿐 유아인의 복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유아인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고 구속 5개월 만에 석방됐다. 하지만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아직 대법원 상고를 남겨두고 있다.
'하이파이브'까지 개봉하면 지난해 4월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승부'에 이어 유아인 이슈 여파로 묶여 있던 미공개 작품은 다 털어내게 된다. 이후 용기있게 유아인을 캐스팅하는 작품이 진정한 복귀작이 될 터. '승부' 이후 영화계 분위기는 꽤 호의적이다.
물론 현재는 복귀라는 표현을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인 만큼, '하이파이브' 개봉 초점은 예기치 못하게 피해를 입은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본다는 것에 맞춰질 전망. 또한 실질적으로 할 수도 없지만, 유아인은 '승부'와 마찬가지로 '하이파이브' 홍보에도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완성된 영화 외 사전 콘텐트를 비롯한 모든 홍보 과정에서 유아인이라는 이름과 얼굴을 싹 지워버린 '승부'는 어느 덧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승부' 보다 더 높은 약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진 '하이파이브' 역시 오로지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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