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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뭉쳐야 찬다4' 첫방, '국대스타'에 라미란 子까지 “축구쟁이 다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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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시즌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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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4에 내로라하는 축구 마니아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6일 첫 방송한 '뭉쳐야 찬다'는 예능 최초로 11대 11 정식 축구 리그전 '판타지리그'를 창설해 우승컵을 걸고 4팀의 무한 경쟁을 그린다. 축구 레전드 4인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이 각 팀의 감독으로 나선다.

연예계에서 축구를 사랑하는56명의 참가자들이 첫 방송을 장식했다. 배우로는 영화 '범죄도시2'에 출연한 1000만 배우 하준부터 차서원, 백성현 등이 등장했다. 개그맨 곽범, 조진세와 '뭉찬' 전 시즌 멤버인 특수부대 출신 홍범석, 헬스 크리에이터 마선호, 태권도스타 이대훈,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JTBC '뭉쳐야 찬다' 시즌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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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축구 스타들은 시작부터 '견제 모드'에 돌입했다. 가수 하성운과 비투비 서은광은 각각 '아이돌 코리안메시', '아이돌 1호 메시'라는 닉네임을 내걸고 “내가 메시지!”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 등에서 '축구돌'로 인정 받은 인피니트 남우현, 빅톤 한승우 등도 참여했다.

실제 축구선수 출신인 스타들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골키퍼 출신 가수 노지훈, 이탈리안 4부 리그 선수 출신 알베르토 등이 나타나자 다른 참가자들은 “진짜 실력자가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탈리안 김민재'란 닉네임을 달고 나온 알베르토는 '배우계 김민재' 닉네임을 단 배우 한은성을 보며 “난 실력으로 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과시했다.

방송가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까지 나섰다. 래퍼 칸, 서울대 재학 중인 나상현씨밴드 백승렬, 실리카겔 최웅희와 톱모델 게바라, 이승찬, 박승훈이다. 막바지에는 JTBC 연애프로그램 '연애남매'로 이름을 알린 이용우와 라미란의 친아들인 사이클 선수 김근우가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JTBC '뭉쳐야 찬다' 시즌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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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축구쟁이들 다 모였네”라며 감탄하는 사이에 이들을 이끌 4인 감독이 등장했다. 라이온하츠FC 이동국, FC환타지스타 안정환, FC파파클로스 박항서, 싹쓰리유나이티드 김남일은 56명 출연자들에게 자신들을 어필하며 팀원 모객에 나섰다.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박항서는 “섭외를 처음 받은 후 고민을 많이 했다. 지도자로서 다른 감독들과 내가 경쟁을 해야 하나 싶었다. 37년차 지도자 생활을 했다”며 여유를 드러낸 후 “이기는 감독이 되겠다. 나를 뽑아준 사람들은 베트남 여행을 할 때 혜택을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41살에 우승컵을 들고 은퇴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임해달라”고 주문했고, 2002 월드컵에서 글로벌스타 지단에게 부상을 입힌 후 “내 연봉에서 까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던 김남일은 “아직도 연봉에서 까이고 있다”고 농담하며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

감독 인기 투표에서 1위를 한 주인공은 20표를 몰아받은 안정환이었다. 그는 “나 안 찍은 분들 색출해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고, 박항서는 “리그 한 바퀴만 돌고 나면 순위 바뀔 것이다. 지금은 여러분이 허상을 보고 있다는 걸 운동장에서 알려주겠다”고 받아 쳤다.

감독 사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참가자는 라미란 아들인 김근우였다. 남다른 허벅지 크기로 참가자들을 압도한 그는 “어머니도 어릴 적 운동을 잘 한 걸로 알고 있다. 지난해 사이클 국가대표 선출됐다. 근육 탄성이나 점프력, 반응 등에 이점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JTBC '뭉쳐야 찬다' 시즌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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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기량을 테스트하는 첫 번째 미션으로는 1대 1 밀치기 대결이 펼쳐졌다. 고려대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인 이용우와 마라톤 입문 6개월 만에 풀코스를 2시간대에 완주해 도쿄마라톤 한국 대표로 선발된 배우 권화운은 오뚜기처럼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코어 대결을 그려 참가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특수부대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특수부대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는 “초등학교 시절 축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홍범석은 “이미 재활을 마친 후 최근 해외 피트니스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H는 탄력성을 발휘해 단숨에 홍범석을 눕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은 말왕과의 대결에 앞서 수박 한 통을 허벅지만으로 깨부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따라하려던 말왕은 수박이 허벅지 사이로 뽁 밀려나와 참가자들의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2회 예고에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며 4인 감독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감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JTBC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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