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사옥. /에쓰오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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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신한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에쓰오일의 종가는 5만4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1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991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정유 부문이 379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정제마진이 급락한 영향이 크다”며 “석유제품은 화학 업종과 달리 공급 부담은 낮아서 하반기 정제마진이 오를 가능성은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정제마진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며 “단기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나 주가 하방 경직성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유효한 가운데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65배에 불과해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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