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팍스프로젝트'라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PoC에 참여한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 [사진=케이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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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나 금 같은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와 1대 1로 연결된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은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팍스프로젝트'는 일본에서 진행 중인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각국의 주요 은행이 참여해 해외송금, 환전, 역외 지급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목표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복잡한 국가 간 송금 절차를 얼마나 혁신적으로 개선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케이뱅크가 참여하는 부분은 한일 은행 시스템을 연동하는 해외송금 PoC이다. 한국과 일본의 은행 시스템을 연결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무역 송금의 실제 운영 가능성을 검토한다. 케이뱅크와 국내 은행,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페어스퀘어랩 등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세 달간 이 작업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국내 여건에 적합한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경험을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 선도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에서 금융 혁신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2023년부터 '토큰증권(STO) 비전그룹'의 주요 금융사로 참여해 왔다. 이 그룹은 STO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STO 플랫폼의 표준 수립을 목표로 한다.
또한 케이뱅크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내재화를 위해 블록체인월렛,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등 다양한 PoC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PoC에 참여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향후 법제화 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자산 포함 금융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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