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스페이스X 팰컨-9으로 진주샛-1B 초소형위성 발사 및 임무수행 성공
진주샛 1호가 촬영한 한반도 사진 (사진=KTL우주부품시험센터, 무단사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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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및 발사서비스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가 국내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3월 15일 스페이스X 팰컨-9를 이용한 초소형위성 진주샛-1호(JINJUSat-1B) 발사서비스를 성공했으며, 현재 진주샛 1호는 목표 임무인 지구관측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샛-1호는 2U 크기의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경남 진주시의 지원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개발했다. 진주샛-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위성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통해 지구의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며, 이번 발사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 발사성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KTL은 2027년 발사를 목표로 6U급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 2호를 개발 중이다.
스페이스베이㈜는 국내 유일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기반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이다. 2017년 창사 이래 소형위성 발사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큐브위성 발사관(SPOD) 및 비폭발식 소형위성 분리어댑터(SBAND)을 상용화했다.
이후 위성발사서비스에 필요한 필수기술인 위성분리시스템 기술을 고도한 결과,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초소형위성 상업발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큐브위성 발사관 판매와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실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국내 기업의 150kg급 군집 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수주하면서 미국과 유럽 우주시장에 일반화되어 있는 대형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발사서비스 공급사(Launch Broker)로서의 사업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스페이스베이는 진주샛-1호를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탑재하기 위해 발사 8개월 전부터 발사준비 기술서비스(Launch Mission Management)를 제공했다. 이 기간동안 발사체 및 발사관과 위성 간 기계적, 전기적 접속기술지원, 발사환경시험 기술지원, 발사일정 관리, 위성포장 및 운송, 위성탑재 기술지원 등 발사체에서 발사서비스 공급사에게 요구하는 모든 발사준비 과정을 담당했다.
특히 스페이스베이는 위성 발사 성공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고성능 위성분리시스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경쟁기업 대비 고도의 소형위성 기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발사서비스 공급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위성개발 초기 단계부터 발사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에 비해 발사 성공률이 극히 저조한 국내 초소형위성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기술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큐브위성 발사관 (SPOD, 사진=스페이스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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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주시장은 규모와 구조 면에서 과거와 다른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발사체 기업은 혁신적인 발사체 기술을 제공하면서 발사체를 이용한 2차 서비스로 수익을 높이고, 위성기업들은 다양한 위성 활용 서비스와 저비용 위성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발사서비스 기업들은 발사체 기업과 위성고객의 중간에서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술과 각종 자원을 공급함으로써 발사체와 위성기업들의 사업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스페이스베이 관계자는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는 해외 우주시장에서 위성고객과 발사체 기업을 기술적으로 연결해주는 발사서비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스페이스베이는 국내 유일의 독자적 위성 분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상업용 위성의 발사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해외 발사서비스 시장에 조기에 진출하여 선진 기업들과 경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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