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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알싸한 산나물 맛보세요"...내설악 산나물 삼총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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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봄철 사라진 입맛 돋우는 데는 알싸한 산나물만 한 게 없는데요.

    산이 많은 강원도, 제철 맞은 향긋한 산나물 수확이 이제 본격 시작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늘 겨울일 것 같던 산자락에도 봄이 피어났습니다.

    넓은 잎을 활짝 틔운 주인공은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명이나물.

    알싸한 마늘 향이 짙게 배어납니다.

    때를 놓칠세라, 수확하는 농민 손길은 분주합니다.

    [지경자/강원도 인제군 남면 : 공기 좋고 물 좋고, 햇빛 잘 들고 그래서 향도 좋고 맛있어요.]

    옹기종기 새순을 세운 눈개승마도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두릅과 인삼, 고기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로 불립니다.

    쫄깃한 식감 덕분에 유독 인기가 좋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곰취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겨울잠 깬 곰이 먹고 기운차리는 나물이라 '웅소'라고도 불리는데, 넓적한 잎이 곰 발바닥을 닮아 이름 붙었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내설악을 대표하는 산나물 삼총사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인제 산나물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내설악의 큰 일교차와 차가운 소양강 바람을 맞고 자란 덕분에 식감과 향이 뛰어납니다.

    [김선익/인제군 유통축산과장 :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인제 산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4인 가족이 한 끼 식사할 수 있도록 저희가 명이, 곰취, 눈개승마를 꾸러미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봄철 사라진 입맛 되찾아줄 강원도 산나물이 식탁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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