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준석 "대구·경북에서 희망의 싹이 피어오를 것"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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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TK(대구·경북)를 5차례 찾아 '보수 본진' 공략에 집중했다. 지난 주말에는 대구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시내에 대량의 현수막을 걸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운동을 위해 직을 내려놓고 서울로 이동한 뒤 더 적극적으로 지역에 '구애'를 하는 모습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 5㎞ 코스에 참가했다. 이 후보는 대회에서 기자들에게 "짧은 코스지만 실제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완주하고 많은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선 시작 후 대구에 자주 오는 이유'에 대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희망의 싹이 피어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 (변화는) 4년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지도부 선출)에서 대구·경북의 많은 분이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주시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전날 대구 시내에 현수막 100장을 걸었다. 천하람 선거대책위원장은 "보수를 지켜온 대구가 이제는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주인공이 돼 주실 것"이라며 "혁신의 신호탄을 이준석과 개혁신당에게 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두꺼비를 활용한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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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일 이후 선거 운동 차원에서 5차례 TK를 찾았다. 지난 6일에는 경북 칠곡 조부모 묘에서 성묘하고 영덕으로 넘어가 산불 피해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9·11일에는 '고속버스 막차'를 타고 대구에 내려가 새벽부터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성당네거리 등에서 시민 인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범보수 진영 주자로서 지역 기반을 단단히 하고자 TK를 찾고 있다. 개혁신당의 지난 11일 홍 전 시장이 사퇴한 뒤 더 적극적인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장대환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논평을 통해 "탄핵의 책임 속에서 대구를 책임져야 할 홍 전 시장은 대구 시민의 아픈 마음을 뒤로 하고 대구를 떠났다"며 "이준석은 무너진 보수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초석을 대구에서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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