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SNL에 출연했다. 최저임금이 얼마냐고 묻는 질문에 ‘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답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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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의지를 표명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멍청하다”, “양XX”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맹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3일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했다. 편의점 점장인 배우 지예은이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하는 콘셉트의 코너에 홍 전 시장은 붉은색 점퍼를 입고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나섰다.
지예은은 “편의점(대선 출마) 하려고 시장직 사퇴했냐”며 콘셉트에 충실하게 우회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편의점 오려고 시장직 사퇴했다고 그러면 XX병자”라고 답했다. 편의점을 대선출마에 비유한 질문이었지만 이에 반응하지 않은 것이다.
홍준표 전 시장이 “편의점(대선 출마)하려고 시장직 사퇴했냐”는 질문에 “편의점 오려고 시장직 사퇴했다고 그러면 XX병자”라고 답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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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시장의 영상을 보며 ‘웃참 실패’하는 모습을 봤냐는 질문에 “멍청해서 그런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탄핵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 그건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자 민주당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책임은 저렇게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SNL에 출연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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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 탄핵 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다. 윤석열과 한동훈이 분열하지 말고 합쳐서 탄핵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라면서 “그걸 마치 탄핵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는데,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양아치다”라고 쏘아붙였다.
홍 전 시장이 이 전 대표를 향해 “멍청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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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편의점에서 일하면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 최저시급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만원 조금 넘는다”라며 “그런데 너무 많다.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면 소상공인이 힘들다. 최저임금을 맞춰주기 어려우니 가족들이 다 나와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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