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5 블록체인 밋업(Meetup)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신뢰 사회 구현과 블록체인의 역할 확대를 조망하는 자리로, AI, 디지털 지갑, 토큰증권 등 실생활 기반 블록체인 적용 사례가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신뢰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조명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디지털 신원 시스템의 확산과 함께 블록체인은 위·변조 방지, 투명성, 분산 신뢰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KISA는 이러한 기술 변화의 흐름에 대응해 2022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열어 산업 방향을 공유해왔다.

올해는 ‘Digital Trust Up! BlockChain Boost Up!’을 주제로, 기술 현황 공유와 미래 발전 방향 논의에 집중한다.

오전에는 디지털 신뢰 기술의 글로벌 흐름을 조한다.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개막 연설이 열리며, 이어 국제 표준화 동향, 디지털 신원과 자산 토큰화, 산업 성장과 기술혁신을 주제로 3개 기조연설이 발표된다.

오후에는 일상 속 블록체인부터 디지털 자산 실증까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오후 첫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으로 여는 디지털 신뢰 사회’를 주제로 웹 인증, 디지털 제품 여권, 서비스 전략, 디지털 지갑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도입되고 있는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산·학·연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기반’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법제 동향, 예금 토큰, 스테이블 코인, 토큰증권, 보안 규제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경제 실증 전략이 논의된다.

누구나 무료 참여… 유튜브 생중계·경품 이벤트도 진행

이번 콘퍼런스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KISA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병행된다.

사전 등록 참가자에게는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KIS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술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KISA는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신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