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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시청자 설레게 한 '늦깎이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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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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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이 중년의 순애보를 표현해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재욱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LX호텔의 회장이자 부인과 사별한 지 15년째 되는 한동석 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독수리 술도가 대표인 엄지원(마광숙)과 얽히고설키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21회, 22회에서는 15년 만에 심장이 뛴 이유가 엄지원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의아해하면서도, 엄지원과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점차 달라지는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안재욱은 엄지원을 보면 심장이 쿵쾅대는 이유를 알고자 정신과 의사인 친구에게 하소연을 했다. 친구는 아내와 사별한 후 마음의 문을 닫은 안재욱의 변화에 놀라워하며 “운명의 스파크가 튀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의 말을 신경 쓰던 안재욱은 검진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김에 접촉 사고를 당한 엄지원을 자신의 옆 병실로 입원시켰다. 그는 우연을 가장해 엄지원과 마주치는가 하면, 만화책을 빌리러 갔다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엄지원을 보고는 미친 듯이 뛰는 가슴에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복죽을 맛있게 먹는 엄지원을 지켜보며 기분 좋아하고, 만화책 최종권까지 구매해 선사하는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엄지원을 고스톱으로 이긴 후 '수원이행각서'를 얻어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그는 “아내를 떠나 보낸 후 가장 행복했던 이틀이었다”고 속으로 되뇌어 엄지원을 향한 사랑을 시작했음을 전했다.

안재욱은 흩날리는 벚꽃 잎 아래 엄지원에게 반해버린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원조 로코 전문 배우'의 저력을 발휘했다. 안재욱의 '꽃중년 로맨스'가 힘을 얻으면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시청률은 20%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KBS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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