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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엔 아들이랑 골프쳤는데 지금은 최고의 팀에서 뛰네요"…은퇴 번복→우승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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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 골키퍼 슈체스니가 은퇴 번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스널, AS 로마를 거치며 성장했고 이후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의 유벤투스에서 자리가 없었다.

슈체스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입단이 유력했으나 무산됐다. 슈체스니는 현역 은퇴를 결정했는데 반전이 찾아왔다. 바르셀로나가 개막 이후 테어 슈테겐의 부상으로 골키퍼를 찾았고, 슈체스니를 낙점한 것. 슈체스니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장갑을 꼈다.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 합류 초반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슈체스니가 이나키 페냐와 경쟁에 우위를 점하며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다. 바르셀로나도 슈체스니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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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슈체스니를 팀에 잔류시킬 계획이다. 이미 계약 연장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데쿠 단장은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 모두 연장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슈체스니의 최종 승인과 함께 세부 사항을 정리한 뒤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사회와 플릭 감독의 승인 후 계약이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덧붙였다.

슈체스니는 "몇 달 전만 해도 난 해변에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전화를 했을 땐 아들과 골프를 치고 있었다. 지금은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다. 은퇴 후 타이틀을 거머쥐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돌아온 뒤엔 상황이 바뀌었다. 나는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다.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이기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를 준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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