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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韓최초 'LLM 플랫폼' 수출한 KT, 태국 AX시장 선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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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과 태국어 모델 개발
정치·문화 등 방대한 데이터 학습
현지에 GPU팜 등 인프라 구축도
'AX 겨냥' AI 서비스 단계적 출시
중동·유럽 등 글로벌 진출 총력전


KT 직원들이 태국어 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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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손잡고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태국에 구축한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로 자체 국내 개발한 AI플랫폼을 해외에 구축하고 운영까지 하는 성과를 내게 됐다. 운영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설도 태국 현지에 구축해 서비스와 하드웨어 운영 경험까지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자스민 그룹에 태국어 LLM 구축

KT는 태국 '자스민' 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과 운영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 인프라 '그래픽처리장치(GPU) 팜'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한다.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확장 환경을 마련한 것은 국내 기업 중 KT그룹이 처음이다. LLM 옵스는 다양한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 KT는 이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구축한다. JTS는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보다 효율적·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GPU팜도 태국 현지 조성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 클라우드와 함께 GPU 자원 관리를 위한 GPU 팜도 태국 현지에 조성했다. 여기에 기반해 JTS는 태국 기업과 기관에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공급하고 본격적으로 태국 내 AI 생태계 확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KT는 자체 모델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LLM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태국어 전용 LLM을 공동 개발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 영어, 한국어 등을 지원한다. 태국의 방대한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태국 정치, 역사, 문화 관련 질문에도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다. KT는 △AI 플랫폼 고도화 △GPU 인프라 확장 및 유지 보수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사는 태국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글로벌 AX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AI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 뿐 아니라 중동,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시장까지 AX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형 KT 전략컨설팅부문 AI사업전략담당(상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포함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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