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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국악 한마당

    '제9회 관재국악상'에 이지영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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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관재 성경린 선생 기금으로 제정

    "후학에 정제된 한국 전통음악 전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지영 서울대 교수가 ‘제9회 관재국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데일리

    ‘제9회 관재국악상’ 수상자 이지영 서울대 국악과 교수. (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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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악학회 관재국악상 운영위원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9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을 열고 이지영 서울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지영 교수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 상은 거문고 연주자인 고(故) 관재 성경린(1911~2008) 선생이 생전에 검소한 생활로 모아 낸 사재와 유족 기금으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이다. 개인이 기금을 출연한 국악계 최초의 상이다. 민족음악의 보전·전승·보급에 공적을 쌓은 국악인에게 수여한다. 2001년부터 시작해 2019년부터 한국국악학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시상식을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수상자 이지영 교수는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다. 서공철류가야금산조보존회 회장, 김병호류가야금산조보존회 회장, 아시아금교류회 회장,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 가야금연주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영 교수는 “관재 성경린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후학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정제된 한국 전통음악을 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경린 선생은 초대 국립국악원 악사장·제2대 국립국악원장·국악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국립국악원 원로사범을 지냈다. 해방 이후 국립국악원 개원의 주역이자 민족음악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했다. 다수의 국악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여 국악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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