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 지속 발전에 기여하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가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적힌 모자를 쓰고 신한금융의 대표 캐릭터 '몰리' 인형을 안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한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임진희는 이튿날 개막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임진희는 오랜 무명시절을 보낸 후 2023년 시즌 4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LPGA 투어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총 24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등 '톱10'에 6번 진입했고, 상금랭킹 18위(137만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원사였던 안강건설이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후원이 끊겼고, 올 시즌엔 후원사 로고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임진희가 메인 스폰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신속하게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이 여자프로골프 선수에 대한 공식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신한금융은 김성현(미국프로골프·PGA)과 송영한(일본프로골프·JGTO)을 후원하고 있다.
임진희는 "신한금융그룹이라는 믿음직한 파트너와 함께 성실함과 노력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며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 LPGA 무대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남자 골프의 키다리 아저씨일 뿐만 아니라,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