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로 변신한 이상훈 영화감독 |
장편소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파람북 刊)는 개화의 이상과 개혁의 비극을 온몸으로 끌어안은 인물 김옥균의 생애를 통해, 오늘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그 불편한 거울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잊힌 한 인물의 전기적 복원이 아니라, 역사의 생살을 다시 꿰매는 일종의 의학적 문학 실험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김옥균의 출생부터 청년 시절, 갑신정변, 망명과 암살에 이르기까지의 굴곡진 삶을 따라갔다.
이 감독은 "책상 위에서 머리로 쓴 글이 아니라,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뛰며 가슴으로 쓴 기록"이라고 말했다.
김옥균의 생가, 우정국, 유배지인 오가사와라와 홋카이도 등 주요 유적지를 직접 취재하는 등 꼼꼼한 자료와 고증 위에 연극적 구성과 영화적 장면 감각이 겹친다.
이 감독은 영화 돈텔파파, 마파도, SBS의 좋은 세상 만들기 등을 연출했으며 나주 예인방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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