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화웨이 어부지리"
국내 HBM 공급사도 불똥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대학풋볼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오하이오 주립대 풋볼팀 선수들과 기념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4.1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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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전쟁 국면이 미중 간 대립 중심으로 변화하려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인공지능) 칩인 H20에 대해서도 수출 규제에 들어갔다. 국내기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
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지난 9일 H20을 중국과 일부 국가로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알렸다. H20은 조 바이든 전 정부 때 도입된 첨단 AI 칩 수출 규제를 피해 엔비디아가 성능을 낮춰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반도체다. 회사는 새 조치로 인해 올 회계 1분기에 약 55억달러(7조8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때 중국 매출액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이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중국은 엔비디아에 4번째로 큰 시장이다.
황 CEO는 당시 발언에서 중국 AI 칩시장의 경쟁사로 중국 화웨이를 지목했다. 이와 관련 번스타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테이시 라스곤은 지난달 "중국 AI시장을 그냥 화웨이에 넘겨주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H20 수출 규제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편 이번 수출규제로 H20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악영향이 전망된다. H20에는 올해부터 HBM3E가 탑재되고 있는데, 이는 SK하이닉스가 주력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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