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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면허 반납할게요" 확 늘었다…울주군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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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지자체마다 면허증을 반납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그런데 울산 울주군에서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는데 이 비결이 대체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납 혜택을 기존보다 5배로 대폭 확대한 겁니다.

    울주군은 지난 한 달 동안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반납한 운전면허가 41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에서 지난해 집계된 전체 면허 반납 건수인 358건을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울주군의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2만 4천여 명으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올해부터 면허 반납자에게 지급하는 혜택을 기존 10만 원에서 50만 원 상당으로 확대했는데 온누리 상품권 40만 원과 울산시가 지원하는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입니다.

    이렇게 혜택을 확대한 뒤 운전면허를 반납한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은 70살 이상의 고령 운전자였습니다.

    울주군은 오는 7월 2차 면허 반납 혜택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사이 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 2차 시기에 동일하게 5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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